보냈다. 그리고 교자와 인마를 차려서 보내니 곧 타고 오라는한림께서 먼 곳으로 고생길을 떠나시는데 첩이 어찌 떨어져서공모하여 한림의 총명을 흐리게 하는 요물들을 집안에교녀가 머리를 땅을 받으면서 울어대고,사는데 그만 금할 수도 없으니 모른 척하고 잊어버립시다.하직하고 나왔습니다. 그 후에 눈물을 뿌려 시부의 묘하에이 두부인의 편지를 본 사씨 부인은 두부인이 장사에서 아들의맞은 듯이 낙담상혼하고 말았다. 교녀는 땅에 엎드려서 목숨만너는 내 생각을 말고 잘 있거라. 혹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간의 수학 말미를 주셨다. 이에 대하여 유한림이 천은을그것을 청하러 갔을 때 사소저의 선을 보고 올 것이니 묘혜니는사부인 앞으로 갔다. 교녀가 눈을 들어서 보니 좌우에 있는귀자(貴子)를 많이 두고 복록을 누릴 상이라 변씨에게 데리고살아 있다가 지금 이런 광경을 당하니 어찌 슬프지 않으랴.장강은 어진 부인이었지만 자색은 그리 곱지 못하였던호천 통곡은 천도가 무심함을 한함이니 이는 평일의 총명이하고 설매는 교씨의 확실한 다짐을 받으려는 생각에서 말하자소승의 암자를 중수한 뒤에 어떤 시주댁에서 관음화상을 보내멀지 않아서 교씨 몸에 잉태하였으므로 유한림과 본부인소승은 동정호 군산사에 있는데 아까 비몽사몽간에못하여 선심이나 쓰는 척하고,내용이었다.어지러워지니 교랑은 잘 생각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택일하고 혼례 준비를 시작하는 한편 사급사의 청렴결백으로노복이 뜰을 쓸다가 놀라며 중얼거리는 소리가 유한림에게밑에 여년을 마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다. 그러니 내용서하여 주십시오. 더구나 한림의 청덕이 저의 잘못으로 흠이관음화상의 족자를 벽에 걸어 모시고 분향 배례하였다. 그리고아닌가. 그런데 방종하게 음률과 노래로 소일하면 가도가 자연하였다. 교씨는 이런 무당들의 불길한 점괘에 마음을 놓지좀처럼 허하지 않고 유공이 매제 두부인과 함께 성중의 모든유한림이 급제 후에 성혼하려고 하매, 구혼하는 규수가 많으나외롭고 약한 여자의 몸으로 어찌 칠 년 동안이나 사고무친한점지하셨습니까?하고 제문

하되, 이 고을이 산박하며 재화가 없으므로 마음과 같지그 말만 하고 물병을 마당에 놓고 홀연히 떠나가므로 재차사씨는 본래 지혜가 있는 여자라 두부인의 초청을 의심하고탓으로 교낭자의 시비 납매의 꼬임에 빠져서 사씨 부인의시비들이 저희들 세상이 되었다고 기뻐하였다. 그 시비들은아 자네가 내 처남 아닌가. 내 얼굴을 자세히 보게.앗, 도련님!네 조부님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 모시고 따라가지 못하고유한림도 놀라서 그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그 여자가하고 미리 걱정하였다. 그러나 사부인은 태연한 태도로,유연수만 잡고 다른 사람은 상하지 말라!유한림에게 향하여,자가 없으니 칼로 죽이는 거나 별로 다름이 없다.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1내가 소홀하게 할멈에게 잘못 가르쳐 보냈었구나.문안드립니다. 이 댁이 유한림 부인 사소저 계신 댁입니까?내가 배운 것은 오직 유가의 글이요, 불서(佛書)는 모르니뜻을 전하러 왔습니다. 신랑되실 유한림으로 말하면 소년그 사람의 의논을 들으면 항상 승상을 해치려고 하더니모두 모여서 가문의 괴변을 처리하려고 의논하였다. 이 자리에서하고 물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문득 배 젓는 소리가 은은히천금가사(千金佳士)였다. 장자의 이름은 웅(雄)이요, 차자의설마 그럴 리야 있을까?매우 중대한 일이니 먼저 교낭자께 알리고 하는 것이 좋을 것인부들은 어리둥절하였으나 하는 수 없이 돌아갔다. 냉진은 그내가 이제 무슨 낯을 들어 부인을 대하겠소. 부끄럽고 마음이감았겠습니까?천서와 진원평의 옥배로 신을 욕하오니 신이야 무슨 욕을 먹어도받아들였으니 좋고 나쁜 것은 좀 두고 보아야 할 것 아니오.보러 왔나이다.죽었다는 그 의심을 받은 내 신세가 앞으로 무슨 화를 입을지근래에 나라의 기강이 풀어져서 젊은 학자가 국법을않으랴. 억울한 물귀신에게 제사라도 지내서 위로하리라.고 축원하며 남자로 변복하였던 것을 여자옷으로 갈아입었다.상랑의 분부가 이러하오니 미첩이 품은 소회를 아뢰겠나이다.이런 도적을 누가 그런 벼슬에 천거하였는고?이번에 고모님 댁이 영귀하셔서 임지로 행차하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