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 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에 깊은 곳에 관여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쿠로요루 우미도리나 실버 크로스알파가 프레메어 세이베른을 경유해 액셀러레이터나 하마즈라 시아게를 말살시키려 한 것도 ‘녀석들’과 싸우기 위한 체제를 쌓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는 듯 했다. 그리고 버드웨이가 말한 세계의 또 다른 한편, 학원도시를 과학 사이드라고 칭한다면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것.“어라?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는 거야?”액셀러레이터는 학생 기숙사의 베란다로 나갔다. 우방의 피암마, 라는 이름이 레이비니아 버드웨이의 입에서 나온 그 때, 그녀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래도 패트리시아라고 하는 여동생에게서 온 전화인 것 같았다. 그 때문에 설명 시간은 일시적으로 중지 상태가 된 것이다.‘부러워하는 거야.’작업이다.“너도 큰일이군, 알레이스터.”그 수는 많다. 한명 두명이 아니다 다른 마술사가 있는 것일까, 라며 칸자키는 소리가 나는 곳에 귀기울여 봤지만 이윽고, 의아한 듯이 눈썹을 찌푸렸다.이미 수치나 그런걸 따질 경황이 아닌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바닥을 뒹구는 타테미야 사이지, 어떻게 해서도 변명이 되질 않는 이 장면에 이츠와는 혼란의 도가니탕에 빠져 ‘으와아아아아아아~!!’ 라며 필사적으로 머리를 고속회전시킨 결과액셀러레이터는 낮은 소리로 그리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 후반에서 수수께끼의 ‘양피지’의 정보를 모토로 부작용과 다른 그럴 듯한 현상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마을의 ‘어둠’조차도 떨게 만들 정도인 목소리와 안광도 그 소녀에겐 듣지 않는다.카미조가 그리 중얼거리자 버드웨이는 적당히 끄덕이곤“그 외견은 영격술식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습니까”“마술이란 건 과학과 비교될 정도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이 쌓여 있는 물건이야. 이능의 세팅이라고 해도 그 나름의 수고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지. 지금부터 10년 이상 준비를 한다고 해도 단 한번의 사용으로 인해 전신에서 피가 쏟아져 죽어버릴 정도라면,

‘시, 신호는 이미 확인되어 있어요. 접속불량 같은 오류도 없는 듯 하고요.”그리고 필요한 사실만을 보고했다.“모조 칼 따위로는 안 돼요! 이런 걸 실전에서 휘두르는 사람은 없다구요! 진검이라면! 진짜 일본도라면 백발백중으로 막아낼텐데, 하지만 뭐, 죠지 대성당엔 그런 건 없을 테니 어쩔 수 카지노사이트 없겠죠!? 네!?”“’아, 아니 이제 된 거 아냐 여기까지 오면 노력상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이츠와! 그렇게 어깨에 힘 주지 말고’”선악의 방향성조차 존재하지 않은, 그저 이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힘. 딱히 강렬한 방향성이 없기에, 가끔씩 흘러다니는 듯이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가끔씩 흘러가는 듯이 힘을 사용하고 하지만 그 의사가 없는 힘은 압도적인 맹수가 되어 세상을 위협한다.쿡쿡쿡쿡.샤벨을 내리치는 양손 쪽이 한계에 달했다. 카미조는 양손의 아픔을 참지 못하고 샤벨을 던져버렸다.실패하면 저렇게 된다는 거다.“로마 정교는 둘째치고 일반적인 마술결사의 경우 ‘거대한 조직이 특수한 힘을 나눠주고, 관리한다.’ 라는 너희들 과학 측의 방식과는 달라. ‘처음부터 특수한 힘을 가진 녀석들이 모여서, 거대한 조직을 만든다’ 라고 말하는 쪽이 옳겠지.”라고 셰리가 대답했다.그렇게 말하곤,그 말에 액셀러레이터는 눈을 가늘게 했다.적을 알아보기 위해 칸자키는 사각형으로 도려내진 출입구로 향한다. 얼굴만을 내밀어 확인해보자니, ‘적’의 전개도가 보였다. 십자가와 닮은 형태, 뇌신 토르의 거대한 망치 묘르닐을 본뜬 그 육체. 그것은 직립해 있는 것도 아니고 통로 위에 펼쳐져 있는 것도 아닌, 넓은 하늘에 연 같은 느낌으로 두둥실 떠 있었다.“그렇다는 건 뭐지?”지금까지 눈 앞의 목표를 는 것에만 눈이 팔려 전혀 알아채지 못한 점이 하나 있었다. 이 앞에도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는 것이다. 그 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액셀러레이터는 조용히 생각했다.“대체 왜 그래?”“빨리 앉도록. 부인들이 모여서 하는 잡담 같은 게 아니니까. 뒤에서 붙들어 매서 억